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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팁

용인자연휴양림 ! 나의 리틀 포레스트 (시설,예약)

by all is wll 2024. 5. 12.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자연과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좋아서 숲체험을 할 수 있는 유원지를 알아보다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을 알게 되어 다녀왔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시설부터 예약방법까지 공유하고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 지도

 

 

 

1. 소개

용인자연휴양림은 2009년도에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정광산 자락에 자리 잡은 휴양림으로 카라반에서부터 야영장, 독채, 한옥 등 1,500면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이 있고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등을 갖춘 곳으로 가족, 단체등이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숙박시설을 미리 예약하여 이용 가능하며 숙박을 하지 않고 입장료만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원, 7세 이상 어린이 5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등산, 산책 등을 위해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려견 입장과, 오토바이, 자전거, 차박 캐핑 등은 불가합니다. 또한 숙박이용 하지 않고 숯사용 등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숙박 시에는 매점에서 숯을 구매(23,000원/24년 5월 기준)하면 각 호실마다 배정된 바베큐장에서 불을 지펴주십니다.

 

넓은 잔디밭과 숲놀이터 등이 군데군데 위치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맘껏 뛰놀기가 너무 좋고 미리 예약하면 짚라인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

 

 

 

 

 

 

용인자연휴양림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

★★★★☆ · 휴양림

www.google.com

 

 

 

 

2. 예약방법

예약은 선착순으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거의 평일에도 만실이기 때문에 예약이 치열합니다. 매월 5일에서 9일에 지역주민과 일반인 대상으로 예약추첨을 하며 잔여객실에 대해 매월 10일 13시에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2-1.  월 추첨제 예약 정책

  • 추첨예약 신청 : 매월 5일 9:00시 부터 9일 23:00시까지
  • 당첨자 추첨 : 매월 10일 10시 추첨
  • 당첨자 발표 : 매월 10일 13시 발표
  • 결제기간 : 매월 10일 13시부터 다음날 23시까지
  • 선착순 예약 : 매월 10일 13시부터 (미당첨 대상시설분에 대해 )
  • 사용기간 : 다음 달 1일부터 말일까지

 

2-2.  예약방법

예약 플랫폼을 숲나들e 와 용인자연휴양림 홈페이지 (PC) 또는 숲나들이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숲나들e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숲나들e

(35403)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북로 21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 대표전화 : 1588-3250 / 팩스번호 : 042-580-5539 / 메일주소 : kfshuyang@korea.kr Copyrightⓒ National Recreation Forest Management Office. All rights reserved.

www.foresttrip.go.kr

  • 용인자연휴양림
 

용인자연휴양림

 

www.foresttrip.go.kr

 

 

2-3. 유의사항

숙소와 야영장을 포함하여 1일 1개까지 시설물 이용이 가능하며 최대 2박 3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은 휴무이며 , 용인시에 거주하는 시민 20% 할인, 다자녀 (용인시 거주, 3자녀 이상) 우선 추첨제도가 있습니다.

 

 

 

3. 이용금액

1) 입장만 할 경우

  •     입장료
대상 개인 단체
(20인 이상)
어른 2,000원 1,600원
청소년/군인/다자녀/국가보훈대상자 1,000원 800원
어린이 500원 400원

 

  • 주차비
대상 평일 주말/성수기
경차 1,000원 1,500원
중형차 2,000원 3,000원
대형차 3,500원 5,000원

 

 

2)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숙박 형태와 날짜에 따라 요금이 상이하며  입장료, 주차비는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용인자연휴양림 숙소위치

 

숙박시설명 방이름 인원 비수기  주말/성수기
숲속의집 가마골 10명 100,000원 140,000원
느티골 8명 80,000원 110,000원
밤티골 13명 130,000원 180,000원
목조체험주택 몽골 8인 120,000원 170,000원
핀란드 10인 150,000원 220,000원
한옥 10인 140,000원 200,000원
숲속체험관 체험골 5인 60,000원 80,000원
케빈하우스 캐빈하우스 4인 30,000원 40,000원
카라반 캠핑카 4인 120,000원 170,000원

 

 

숙박시설 중 "핀란드"와 "캐빈하우스"는 복층구조로 되어있는데 캐빈하우스는 야영장 근처에 위치해서 그런지 다락방 정도의 복층이며 공동화장실과 공동샤워장을 이용해야 하는 시설입니다. 그에 반해 핀란드 객실은 복층이지만 방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핀란드

 

캐빈하우스에 화장실 없어요. 드라이기 없어요. 샤워실 없어요.

 

 

 

 

 

몽골의 게르를 떠올리게 하는 "몽골" 객실은 휴양림 정문에서 제일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아주 프라이빗하며 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5월 기준 1 객실 예약가능하네요. 카라반도 있는데 수용인원과 시설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네요. 낭만에 대한 가치가 포함되어 있나 봅니다. (인스타감성)

게르 천장열려요. 

 

 

 

한옥은 한옥으로 지어진 단 1개의 객실이 존재하며 독채 숙소에 마당, 계곡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시설이라 예약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마골이 맘에 들었는데요, 숲놀이터도 가깝고 적당한 위치에 독채로 있어서 계곡물소리도 들리고 바비큐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한옥과 가마골

 

제가 예약한 체험관은 정문, 관리사무소, 매점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이용하기는 편리하지만 3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아이들과 가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객실이 붙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떠들거나 울 때는 신경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옆방 소리가 들린다던지 하는 방음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체험골 외부,내부

 

 

 

체험관은 바베큐장이 매점건물 뒤편 뒤뜰 같은 곳에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청소하시는 직원분들 쉬시는 장소 입구가 그쪽으로 나있어서 직원분 통행로에 밥상 차려 놓고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점 앞 쪽으로 바베큐장이 위치했으면 직원분들도 불편하지 않고 이용자들도 좀 더 편한 자리가 되었을 것 같네요.

 

 

 

 

5 이용후기

너무나 러키 하게도 체험골이 두 개가 예약가능해서 평일 6만 원에 1박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게르도 하나 있었는데 몇 시간 만에 예약이 되어 버려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체험골은 관리사무소와 매점에서 가까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밖에 나가서 까지 밥을 차리고 준비하는 것이 저에게는 힐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숙박시설을 저는 좀 부담스러웠는데요 남편은 캠핑, 차박에 대한 로망이 대단하고 아이들에게는 숲과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없이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서 꼭 중요한 점은 예약자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합니다. 입구에서 출입국사무소처럼 예약자 신분증을 확인하기 때문이에요. 다자녀 우선추첨으로 되셨다면 3개월 이내 발급한 등본까지 지참해야 합니다. 신분증 미지참시 현장취소된다고 합니다.

 

하필, 이날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왔는데 운전면허증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남편이 예약자였다면 숙박 못할 수도 있었겠어요. 

 

입실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첫째 수업 끝나고 1시 반에 출발하여 3시 조금 안돼서 용인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숙박일 이틀 전에 카톡으로 입실안내 사항을 보내주고 도어록 번호키는 당일 12시에 문자로 비번을 전송해 주었습니다. 완전 비대면으로 체크인, 체크아웃이 이루어지는데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입실 안내 및 출입코드 

 

 

체험관은 저렇게 매점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숲과 자연을 더 멀리 조망하라는 의미인지 3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이 셋과 캐리어는 직접 계단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아주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입니다.

 

 

 

방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첫 느낌은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된 느낌이었습니다. 연두색 싱크대도 나름 신선했네요. 집기류, 식기 모두 비치되어 있었지만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집에서 가위, 집게, 수저 등을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온수가 일정양만 나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간단하게 씻고 샤워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수온도 괜찮았고요. 세면도구, 수건은 가져가야 합니다. 

 

숲 속이라 그런지 반팔 입고 나무그늘에 있으면 좀 추웠는데 방안 온도가 아주 적절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방바닥이 절절 끊지도 않았고 공기가 춥지도 않고 건조하거나 습하지도 않았던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숲이다 보니 벌레가 방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벌레는 없었고 다만, 숲에 한번 나갔다 오면 자벌레 같이 생긴 화려한 벌레가 잠시 팔에 붙기도....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

 

 

위 사진에 빨갛게 표시된 부분은 숲 속체험관 2층에 위치한 말 전시관입니다. 용인시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이렇게 홍보관을 설치한 것 같습니다.

 

승마에 필요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이들이 말 인형을 승마하는 것처럼 타 볼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숲 속 놀이터인데요 놀이기구들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피톤치드 가득한 바람과 군데군데 씨를 가득 품은 민들레, 이름 모를 이쁜 꽃들과 어디론가 열심히 이동하는 벌레들을 관찰 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아이들 셋과 휴양림 곳곳을 전부 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최소 2박을 해야... 아니, 아이들이 좀 더 커야 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자주 이용하고 싶은 저만 알고 싶은 포레스트였습니다. 

 

 

 

반드시 챙겨야 할 것

  • 예약자 신분증 
  • 세면도구, 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