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차, 부부싸움 급발진인가

지난 1일 저녁 종로구 시청 앞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역주행 차량으로 인도에 서있던 사람들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사건경위
7월1일 저녁9시 26분쯤 서울시청역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g80차량을 운전하던 차모씨(68세)는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나와 우회전을 해야함에도 엄청난 속도로 직진 후 역주행까지 하며 인도에 서있는 사람들을 쳤습니다.

그리고 차량 두대와 연이어 부딪힌 후에야 간신히 멈추어섰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있던 사람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30~50대 직장인으로 인근 은행. 서울시청 등에 근무하면서 승진,표창 등의 좋은 일로인해 회식을 하고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남성으로 시청직원2명.은행직원4명, 병원용역업체 직원 3명으로.확인되었습니다.



사건원인
차씨는 1974년에 버스운전 면허를 취득하여버스와 트럭을 운전하였고 현재 안산소속 버스기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미숙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차씨는 마약검사,음주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본인은.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사건의 cctv를 토대로 급발진인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급발진이 아니라는 의견은 차량이 멈출때 너무 부드럽게 정차하듯 정지하는것이 급발진에서는 나올 수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판단 할 수없으며 심한 충돌 후 센서가 리셋되어 브레이크가 다시 작동 하게 됐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급발진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굉음이 발생했는지 브레이크 등이 계속 켜져있었는지에 관한 증빙자료가 있어야하며 현재 이런현상을 증명하는 것은 차량제조사가 아닌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항간에는 호텔에서부터 부부싸움이 심했다는 말이 있으며 호텔에서 나올때부터 속도가 높았다는 의견에 경찰은 이런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블랙박스를 공개하면 원인규명이 더 확실하지않냐며 급발진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